일본인 친구를 만들자


박희주
(한국)

"일본에 유학하고싶다" 라고 말했을 때, 부모님께서 매우 반대하셨습니다. 일본어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고, 한 번도 혼자 살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유학하고 싶다 유학하고 싶다, 일본의 대학원에 가고 싶다'고 강하게 주장하여, 어떻게든 허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도착해서, 곧 향수병에 걸려서 한국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습니다. 거리에 나가면,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었고, 제 아파트로 돌아와서도 아무도 없으니 전기는 꺼져있고 어둡고, 혼자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으면 안되니, 매일 울고만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염려 그대로 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외로운 날들도 곧 끝났습니다. 가까운 스포츠 클럽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거기에서 일본인 친구가 많이 생겼습니다. 모두 아주 친절하고, 순식간에 친구가 되어줬습니다. 게다가, 일본은 물가가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그것도, 살아보니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만원전차 에 익숙하면, 도쿄가 훨씬 더 살기 쉬울 정도 입니다.

일본인 친구가 생기면, 좀더 일본어로 이야기 하고 싶어지기 때문에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됩니다. 저는 공부라고 하는 것은 아크 학교에서의 수업과 아크에서 나오는 숙제만 열심히 했지만, 그 만큼의 공부로도 지금은 충분히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에 유학하든지, 미국에 유학하든지, 같은 나라 친구들끼리만 모여서 모국어로 이야기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크 캠퍼스 내에서는, 일본어로 대화하기를 권유받았고, 저도 일본인 친구들을 사귀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일본어가 빠르게 향상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해, 모두 같은 결심으로 같은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니, 동료로서 의지가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므로, 현지 언어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확실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